'아빠! 어디가?' 효과에 짜파게티와 너구리 매출이 상승했다.
27일 농심은 지난 17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짜파구리(짜파게티와 너구리)' 조리법이 소개된 이후 18~23일 대형마트 3사에서 두 제품 매출이 전주보다 30% 늘었다고 밝혔다.
당시 방송에서 방송인 김성주는 두 제품을 혼합해 만든 '짜파구리'를 선보여 아이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방송 직후 가수 윤민수 아들 윤후 군이 이 음식을 맛있게 먹는 장면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큰 화제가 됐다.
농심의 한 관계자는 "출시 후 30여년 간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두 제품이 이색 조리법으로 새삼 주목받고 있다"며 "브랜드 자체의 맛으로 혹은 이색 조리비법으로 소비자들에게 계속해서 사랑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짜파구리'는 지난 2009년 한 대학생이 자신의 블로그에 조리법을 소개한 이후 라면 애호가 사이에서 각광을 받았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