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김현중(27)이 남미에서 첫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열었다고 기획사인 키이스트가 27일 밝혔다.

김현중은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페루 리마의 '빠르케 데 라 엑스포지시온'(Parque de la Exposicion) 야외무대에서 단독 팬미팅을 열어 4천여 명의 남미 팬들과 만났다. ┃사진

김현중은 지난 24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클루비 에스페리아(Clube Esperia)에서 열린 '2013 한국-브라질 이민 50주년 기념 필 코리아' 행사 참석차 남미를 방문하면서 이번 팬미팅을 기획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날 팬미팅에는 페루 팬들을 비롯해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등 주변 국가 팬들이 대거 몰렸다.

팬들은 팬미팅 일주일 전부터 공연장 주변에 텐트를 치고 생활하며 김현중을 기다리는 열정을 보였고 김현중이 투숙한 호텔 앞에 줄을 길게 늘어서 '김현중'을 연호했다. 또 김현중이 페루 도착 당시부터 상황을 중계하던 방송사들은 팬미팅이 끝난 후 김현중의 소식을 톱뉴스로 다루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소속사는 "김현중이 팬미팅 무대에서 선보인 대부분의 곡을 한국어 가사로 따라부르며 열정적으로 호응하는 남미 팬들과 방송사들의 높은 관심에 현지에서의 인기를 실감했다"고 전했다.

김현중은 현재 일본에서 '재팬 투어 2013 언리미티드'(JAPAN TOUR 2013 UNLIMITED)를 진행 중으로 다음달까지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등의 도시를 돌며 공연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