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기는 연상 여배우와 커플 전문배우?

엉뚱하고 순정마초다운 캐릭터로 여성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민기(28)가 또다시 연상 여배우와 커플이 된 영화로 팬들을 찾아온다.

다음달 21일 개봉 예정인 영화 '연애의 온도'에서 3살 연상인 김민희와 호흡을 맞춘 것.

이민기는 이미 여러 편의 영화에서 연상 여배우와 커플이 돼 화제가 된 바 있어서, 이번 영화에서 김민희와의 호흡에 관심이 모인다.

이민기의 연상 여배우 커플 행진은 5살 연상인 강예원으로부터 시작됐다. 그는 총 관객수 1천132만명을 돌파한 영화 '해운대'(2009)에서 해양구조대원 최형식 역을 맡아 서울에서 휴가 온 여인 강예원(김희미 역)과 만남은 짧지만 강렬한 사랑을 선보여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민기-강예원의 찰떡 호흡은 이어 영화 '퀵'에서도 재연됐다.

이민기는 이어 2011년 겨울에는 3살 연상의 손예진과 '오싹한 연애'로 관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이외에도 '바람 피기 좋은 날'의 김혜수, '로맨틱 아일랜드'의 유진, '10억'의 신민아 등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과 함께 하면서 '이민기는 연상 여배우를 만나면 흥행에 성공한다'는 공식을 인정받기도 했다.

그런 그가 이번에 김민희와 호흡을 맞춘 영화 '연애의 온도'에서는 파격적인 변신으로 팬들을 찾는다. 이민기와 김민희는 '헤어져'라고 말한 뒤 더 뜨거워지는 3년차 비밀연애 커플의 모습을 선보인다.

둘만의 아지트에서 몰래 사랑을 나누기 바쁜 뜨거운 커플의 모습부터 서로를 향해 험한 욕까지 퍼붓는 차가운 커플의 모습까지, 두 사람은 실제 연인을 방불케 할 만큼 현실적인 연애로 보는 이들의 부러움과 공감을 자아낸다.

/박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