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동강 괴물쥐 정체 '뉴트리아' /채널A 제공

26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에서 낙동강 인근 시골 마을에 출몰하는 괴물쥐 '뉴트리아'에 대한 방송이 전파를 탄 뒤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뉴트리아는 늪너구리라고도 불리는데 쥐목 설치목 뉴트리아과의 포유류다. 몸길이는 43∼63cm, 꼬리까지의 길이는 1m에 달한다. 무게는 5~10kg 정도다.

이 동물은 주황색의 큰 이빨을 가졌는데 그 힘이 사람의 손가락도 절단할 수 있을 정도라고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85년 고기와 모피를 공급할 목적으로 국내 도입된 뉴트리아는 자연으로 퍼지면서 점점 확산 됐고, 천적이 없어 개체수가 1년 새 두배나 늘어나는 등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

밀양시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뉴트리아를 잡아오면 1마리당 2만~3만원씩 보상해주는 수매제도까지 실시하고 있다.

이날 방송은 "낙동강 인근 시골 마을이 정체불명의 생물체 출몰로 공포에 떨고 있다"는 한 할아버지의 제보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