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그 겨울, 바람이 분다' 6회에서 희선(정은지 분)은 자신의 언니 제사를 잊은 오수(조인성 분)에게 격분해 오영(송혜교 분)에게 지금 오빠는 사기꾼에 날라리 바람둥이라는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에 화가 난 오수는 희선의 뺨을 때린다.
사기 계획을 망칠뻔한 희선의 모습에 화가 나지만 그녀를 짝사랑하는 탓에 오수에게도 속상하고 화가 난 진성은 어머니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돌아간다. 오수가 진성을 찾았지만 "나는 형 너나, 희선이나 둘 다한테 호구니까"라며 자조 섞인 대꾸를 하고 돌아선다.
이후 배달을 가던 중 무철(김태우)에게 전화를 받고 오수가 약을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진성은 오수를 찾아가 사람을 죽이는 것보다는 도둑질이 낫지 않겠냐며 금고를 털자고 제안한다.
또 진성은 "울 아빠 소 판돈 들고 나가 게임 할 때도 형 니 편이었고, 형 주먹질에 울 엄마가 파출소 들락거리고 그 바람에 심장병까지 얻었어도 형 너 원망한 적 없다. 내가 아무리 형 니 편이어도 니가 사람 죽이는 꼴은 못 봐"라며 눈물을 참고 말한다.
김범은 형을 지키려는 마음을 단호하지만 안타까움이 뒤섞인 미세하고 섬세한 감정으로 표현해내며 자신의 사랑까지 가슴에 묻고 끝까지 의리를 선택하는 상남자 포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김범 상남자 포스를 접한 네티즌들은 "김범 상남자 포스에 정말 가슴이 먹먹했다", "김범 상남자 포스, 지금까지 보지 못한 모습이었다", "김범 상남자 포스, 진짜 남자였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