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이 한국에서 장발단속에 걸렸던 경험을 고백했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이하 '무릎팍도사')에는 세계적인 액션스타 성룡이 출연해 영화 인생과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성룡은 "1970년대 장발단속에 걸렸다. 그때 외국인은 머리를 기를 수 있었지만 한국 사람은 안됐다. 긴 머리를 하고 명동에 갔는데 경찰이 날 불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성룡은 "한국 사람 아니고 홍콩 사람이라고 했다. '머리 안돼? 왜 안돼?'라고 말했더니 경찰이 홍콩 사람인데 왜 한국말 잘하냐고 의심하면서 경찰차에 타라고 했다"며 "차를 타고 가면 머리카락을 다 잘릴 상황이었다. 그래서 한국어를 못하는 척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성룡은 영화배우 이소룡과의 인연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