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현·유재석 개콘 등장 /KBS2 '개그콘서트' 방송 캡처

유재석과 김준현이 개콘에 등장해 선배 개그맨 故김형곤을 추모했다.

3일 KBS 공사 창립 40주년을 맞아 코미디 40주년 특집으로 방송된 '개콘'에서 김준현은 故김형곤을 대신해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의 회장님으로 등장했다.

1987년 '유머1번지'의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은 故김형곤이 비룡그룹 회장으로 출연해 시사 코미디의 새 장을 연 코너다.

이날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은 중견 개그맨 김학래, 엄용수와 현 '개콘'의 현역 개그맨인 김준현, 김원효, 양상국 등이 함께 꾸몄다.

이날 새로운 비룡그룹의 회장으로 등장한 김준현은 머리를 하얗게 분장하고 나와 김형곤의 유행어인 "잘 돼야 될 텐데", "잘 될 턱이 있나"를 그대로 재현했다. 또한 자신의 유행어인 "고래?"를 함께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 김준현·유재석 개콘 등장 /KBS2 '개그콘서트' 방송 캡처

김준현은 평소 자신의 롤모델로 故김형곤을 꼽았다. 따라서 이번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코너에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유재석도 개콘에 등장해 故김형곤에게 영상편지를 띄워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영상편지를 통해 "김형곤 선배는 최고의 국민 개그맨이었다"며 "지금 그의 모습은 볼 수 없어도 그가 남긴 웃음의 깊이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석 김준현 개콘 등장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준현 故김형곤 변신 완벽했다", "김준현 故김형곤 변신이 아닌 빙의라 해도 될 듯", "유재석 개콘 등장, 김형곤과 같이 공연을 했다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