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澤] 평택시 포승면 한라공조앞 바다와 서해대교 인근 해역 해수의 수질이 환경기준치를 훨씬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원이 지난달 한라공조앞과 서해대교, 남양호앞 등 포승면 연안해역 4곳에서 실시한 해수 수질검사결과 대부분의 검사항목에서 환경기준치를 넘어섰다.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은 한라공조앞 2.0㎎/ℓ, 서해대교 2.8㎎/ℓ, 남양호앞 2.4㎎/ℓ 등 기준치 2.0㎎/ℓ이하를 초과, 산소부족으로 어패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총인(T-P)은 한라공조앞과 서해대교 인근이 각각 0.036㎎/ℓ, 남양호앞 0.032㎎/ℓ로 기준치 0.015㎎/ℓ 이하를 초과하면서 수생식물의 수가 증가돼 부영양화 현상이 빚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총질소(T-N)는 한라공조앞 1.374㎎/ℓ, 서해대교 1.449㎎/ℓ, 남양호앞 1.511㎎/ℓ 등 모두 목표기준치 0.1㎎/ℓ 이하를 10배 넘어섰다.
그러나 부유물질(SS)은 한라공조앞 15.6㎎/ℓ, 서해대교 14.4㎎/ℓ, 남양호앞 12.8㎎/ℓ 등 목표기준치 25㎎/ℓ 이하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COD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한라공조앞 2.2㎎/ℓ, 서해대교 3.1㎎/ℓ, 남양호앞은 2.0㎎/ℓ였던 것에 비해 한라공조앞과 서해대교는 낮아졌으나 남양호앞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전문가들은 “이처럼 평택 연안해역의 해수 수질 오염도가 높은것은 평택호와 남양호, 인근 삽교호 등의 부영양화된 담수가 바다로 흘러들기 때문”이라며 “해수의 오염을 방치하면 수년내 심각한 상황이 빚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李漢重·金鍾浩기자·kikjh@kyeongin.com
평택연안 해수 수질 나빠져
입력 2000-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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