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김치전 엄마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안녕하세요'에 식탁에 오로지 김치전만 올리는 엄마가 등장했다.
 
4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1년 반 동안 삼시세끼 오로지 김치전만 부쳐주는 엄마가 고민이라는 아들 이석민 씨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고민의 주인공 이 씨는 "다른 집은 호박전, 고구마전, 동태전 먹을 때 우리 집은 김치전만 먹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이 씨의 사연에 MC와 출연진이 의아함을 드러내자 이 씨는 "평소에도 밥과 반찬 없이 김치전만 주신다. 냉장고를 열면 늘 김치전 반죽만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엄마가 뭐 하나에 꽂히면 그것만 한다. 1년 반 전에는 치킨 너깃에 꽂히셔서 5년 동안 밥이랑 치킨 너깃만 먹었다"고 덧붙여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 안녕하세요 김치전 엄마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하지만 정작 '김치전 엄마'는 "저는 기름 냄새 때문에 아침에 김치전을 못 먹는다"면서 "생전 음식에 칭찬 한 번 없던 아들이 '김치전 전문점 해도 되겠다'고 칭찬하길래 김치전을 매일 부치게 됐다"고 김치전을 주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김치전 엄마 사연은 고민 판정단으로부터 총 78표를 얻는데 그쳤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에서는 동생을 지나치게 간섭하는 집착 언니가 등장해 시청자의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