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친구를 걱정시키려고 '납치돼 강제추행 당했다'며 허위 신고한 20대 여성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 5일 오전 1시40분께 남자친구 권모(25)씨와 다투고 수원시 세류동 자신의 집으로 돌아온 고모(20·여)씨는 걱정하던 권씨가 자신의 집에 찾아오자 "'2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남자 3명이 택시에 태운뒤 강제추행했다"며 울먹.
신고하자는 남자 친구의 설득에 고씨는 오전 3시21분께 112로 허위신고를 했고 수원 남부서 경찰서장과 형사과장을 비롯해 강력 4개팀 형사 등 50여명의 경찰이 모두 동원돼 수색. 인접한 중부서와 서부서는 물론 용인과 화성지역 경찰까지도 '아닌 밤중에 홍두깨'로 긴급 배치.
고씨가 괴한들의 팔을 깨물고 도망나왔다는 진술과는 달리 휴대전화를 만지며 태연하게 집으로 들어가는 CCTV화면을 접한 경찰이 추궁하자 고씨는 결국 신고 4시간만인 오전 7시40분께 사이가 좋지않던 남자 친구를 걱정시키려고 허위 신고했다고 자백. 고씨는 경찰조사에서 "남자친구가 계속 옆에 있어서 바로 사실을 털어놓을 수 없었다"고 진술.
/신선미기자
[트위터]남자친구와 다툰 20대 여성 "택시납치 성추행" 허위신고
입력 2013-03-06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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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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