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3일 강모씨(29·수원시 장안구 화서동)등 다단계 보험사기단 일당 50명을 적발, 이중 강씨 등 2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25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후배 김모(28), 송모(23)씨등과 함께 지난해 12월6일 0시40분께 수원시 팔달구 영통동 경희대 수원캠퍼스 앞 도로에서 자신의 그랜저 승용차를 몰고 가다 고의로 고가도로 교각을 들이받아 700만원의 보험금을 타내는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970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강씨 등은 직장 동료, 친구, 선후배 사이로 보험사기단을 결성, 지난 97년12월부터 최근까지 서로 교통사고를 내거나 아무 사고 없이 교통사고를 당한 것처럼 허위진단서를 발급받아 보험금을 타내는 수법으로 모두 95차례에 걸쳐 3억2천3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崔佑寧기자·pang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