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시·군의 쓰레기 재활용률이 평균 41%선에 머무는 등 매우 저조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6일 경기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자료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도내 각 시·군에서 매일 배출되는 쓰레기양은 모두 6천800여t에 달하고 있으나 이중 재활용되는 양은 2천800여t(41.4%)에 불과하다. 도는 나머지 60% 가량은 음식물쓰레기 등을 비롯한 대부분 쓰레기가 일반쓰레기와 혼합돼 매립·소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군포시는 총 쓰레기 발생량 226t중 55t(24.6%)만 재활용, 도내 31개 시·군중 가장 저조했고, 안양시는 총 296t중 109t(31.3%), 과천시가 55t중 18t(33.7%)만 재활용했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쓰레기를 배출하는 성남시의 경우 총 708t중 255t(36%)을 재활용했으며 수원시는 676t중 293t(43.3%), 고양시는 529t중 206t(39%) 순이었다.
 한편 파주시는 135t중 88t(65.3%)을, 여주군은 78.4t중 46.5t(59.3%)을 각각 재활용했다.
/金信泰기자·sinta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