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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리졸브 하루 앞두고 北 위협적 공세 계속 "최후 명령 기다려". 북한 조선중앙TV는 10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평양시내 청춘거리 체육촌을 시찰하고 4.25국방체육단과 압록강국방체육단의 양궁경기를 관람했다고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이 양궁장에서 왼손에 담배를 쥐고 있는 장면이 눈에 띤다. /연합뉴스 |
북한이 공언한 '정전협정 백지화 시점'이 11일로 다가옴에 따라 북한군이 실제 대남도발을 감행할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부는 지난 5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번 한미 군사훈련을 "전쟁연습"으로 규정하고 "11일부터 형식적으로 유지해오던 정전협정 효력을 완전히전면 백지화해버릴 것"이라고 선언했다.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도 지난 8일 발표한 성명에서 정전협정이 백지화되는 11일 남북 간 불가침 합의들이 전면 무효화된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부터 시작되는 한미 군사훈련인 '키리졸브'에 맞서 국가급 군사훈련으로 '맞불'을 놓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와 남북 간 군사적 긴장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침략자들에게 무자비한 복수의 철퇴를'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금 최후의 전면대결전에 진입한 우리 전선군집단을 비롯한 육군, 해군, 항공 및 반항공군 부대들과 전략로케트 군부대들, 노농적위군과 붉은청년근위대들은 최후돌격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다종화된 우리 식의 정밀핵타격 수단들도 만단의 전투동원태세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국통일성전의 포성이 울리면 우리 민족에게 온갖 불행과 고통을 강요하던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의 소굴들은 삽시에 불바다로 화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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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리졸브 하루 앞두고 北 위협적 공세 계속 "최후 명령 기다려". 북한의 남북 불가침 합의 폐기 선언으로 한반도 군사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10일 오후 인천 연평도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도 장재도에 북한 주민들이 줄지어 어디론가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노동신문은 '전쟁의 아성에 불벼락치리'라는 제목의 다른 시에선 "백악관이 장거리 미사일의 조준경에 잡혔다 / 전쟁의 아성이 원자탄의 타격권에 들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대내용 라디오방송인 조선중앙방송도 김일성종합대 학생들이 미국 등 적대세력의 '침략전쟁책동'을 짓뭉갤 의지를 가다듬고 있다며 "인민군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을 접하고 군대에 입대할 것을 제일 먼저 탄원했다"는 한 여학생의 발언을소개했다.
중앙방송은 또 자강도 희천시의 중학교 졸업반 학생들이 인민군대에 입대할 것을 결의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논평으로 우리 국방부 대변인이 최근 북한의 핵공격시 김정은 정권이 소멸될 것이라고 언급하고 "괴뢰호전광들은 무엄하게도 우리의 존엄높은 정권을 어째보려 한 대가가 얼마나 참혹한 것인가를 뼈저리게 느끼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