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2'(이하 K팝스타2)에서는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놓고 라쿤보이즈, 앤드류 최, 이천원, 방예담, 악동뮤지션, 신지훈이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방예담은 "이번 무대에서 퍼포먼스와 랩 그리고 하모니카 연주까지 섞어서 좋은 무대를 선사해드리고 싶다"며 비의 '아이 두(I Do)'를 선곡했다.
이어진 생방송 무대에서 방예담은 감미로운 하모니카 연주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방예담 특유의 미성과 비트감 있는 랩을 들은 심사위원 박진영의 미소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양현석은 "방예담 군은 노력을 많이 안하는데 즐기는 모습이 보인다"라며 "노력만 하는 사람은 즐길 줄 아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라고 호평했다.
반면 보아는 "하모니카까진 좋았는데 음정 다 틀리고 너무 불안했다"라며 "랩만 좋았는데 전반적으로 불안해서 즐길 수가 없었다"라고 혹평했다.
박진영 역시 "후반부에는 다시 방예담 군의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돌아왔지만 처음에 목을 조이고 경직된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이건 아니다 싶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방예담은 이천원을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한편 악동뮤지션의 '크레센도'에 패한 신지훈이 이날 최종 탈락자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