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트랙인데 시즌 첫 대회를 우승으로 시작하며 기분좋게 첫발을 뗐습니다."

이번 대회 고교 10㎞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김승종(단양고 3년·사진)군은 잠깐의 방황을 딛고 이번 대회에서 재기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지난 2010년 매포중 3년 재학시절 종별선수권 및 전국소년체전에서 나란히 1천500m 및 3천m 2관왕에 오르며 중장거리 차세대 육상 유망주로 화려하게 데뷔한 김군은 고교 입학 이후 잠시 슬럼프에 빠졌으나 이번 대회를 계기로 다시 부활의 날갯짓을 선보였다.

"단양고 1학년때 이곳에서 8위에 입상한 적이 있다"고 이 대회와의 인연을 소개한 김군은 "이번 우승을 발판으로 자신감을 얻어 기쁘고 감개무량하다. 올해 전국체전 5㎞ 및 10㎞ 대회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새로운 포부를 밝혔다.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