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MBC '쇼! 음악중심' 제작진 측은 오는 4월 6일부터 순위제를 도입시킨다고 밝혔다.
'쇼! 음악중심' 의 순위제 도입은 지난 2006년 1월 이후 7년 만으로 당시 차트의 신뢰도 하락과 출연가수 제약을 이유로 순위제를 폐지한 바 있다.
순위제를 부활시킨 '쇼! 음악중심'은 각 팀의 동영상 조회수, 음원 및 음반 판매 점수, 방송 출연 점수를 합산해 매주 1위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며 최종 1위 선정은 생방송 문자 투표로 결정된다. 1인 다중투표 방식을 적용해 한 팀에 표가 몰리는 부작용을 방지할 방침이다.
'쇼! 음악중심' 제작진 측은 "시청자 투표가 1위 선정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종 1위 발표 전까지 누구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 넘치는 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쇼! 음악중심'의 순위제 부활로 지상파 방송 3사의 가요 프로그램이 모두 순위제를 운영하게 됐다. 앞서 SBS '인기가요'가 오는 작년 7월 순위제를 폐지한 지 8개월 만에 17일 방송부터 순위제를 다시 도입하기로 했으며 KBS2 '뮤직뱅크'는 'K-차트'란 이름으로 순위제를 지속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