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연료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이산화질소(NO₂)와 아황산가스(SO₂) 등에 의한 대기오염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28일 발표한 '10월중 대기오염도'에 따르면 계절적인 영향으로 오존(O₃) 오염도는 크게 낮아졌으나 이산화질소 농도가 9월 0.020ppm에서 10월 0.025ppm으로 증가하는 등 다른 오염물질의 농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아황산가스와 일산화탄소(CO) 농도는 각각 0.007ppm(9월 0.006ppm), 0.9ppm(9월0.7ppm)을 기록해 전월보다 소폭 증가했다.
 전월 36㎍/㎥ 수준이었던 미세먼지(PM-10) 농도는 50㎍/㎥로 크게 높아졌다. 반면 오존 농도는 9월 0.020ppm에서 10월 0.015ppm으로 감소했다.
 오염물질별로 보면 아황산가스는 울산(0.013ppm)이 가장 높았으나 이산화질소(0.037ppm)와 일산화탄소(1.1ppm), 미세먼지(65㎍/㎥) 등 다른 오염물질의 농도는 서울이 모두 최고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