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KBS2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24년째 하녀' 사연의 주인공이 '안녕하세요'에 고마움을 전했다.

12일 KBS2 '안녕하세요' 게시판에 지난 11일 '안녕하세요'에 출연했던 '24년째 하녀' 사연 주인공이 후기를 남겼다.

오빠의 막무가내 행동을 폭로해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던 주인공은 "나름대로 고민이라고 생각하고 고민을 올렸었는데 진짜 잘했던 것 같다"고 시작되는 글을 남겼다.

주인공은 "완전히 고민 해결이 됐다고 말할 순 없지만 어제 오늘은 심부름을 3개밖에 안했다. 확연히 줄었다"며 작가와 스태프, MC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주인공은 "복수까지 해준 (이)영자 언니, 오빠 때려줘서 너무 감사드린다. 정말 고민이 있으면 '안녕하세요' 게시판에 다 남기라고 하고 싶다.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고민이 없는 그날까지 '안녕하세요'라는 프로그램이 영원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11일 방송에서는 24년째 오빠의 심부름을 하고 있다는 여성이 등장, 그녀의 말에 따르면 오빠는 "음료수를 사와라" 등의 자잘한 심부름을 하루 종일 시켰고, 심부름을 하지 않을 때 마다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오빠는 은진 양에 시도 때도 없이 전화를 해 친구와 남자친구까지 잃게 만들었다.

이에 방청객들과 MC들은 격분했고, 특히 MC 이영자는 객석으로 올라가 오빠를 구타하는 리액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