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행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 녹화에 참여한 김제동은 과거 자신이 남긴 어록들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공개했다.
김제동은 과거 SBS '야심만만' 등의 프로그램에서 심금을 울리는 명언들을 쏟아내며 '김제동 어록'을 탄생시켰고 이는 김제동의 입담실력과 더해 김제동 특유의 캐릭터를 확고하게 했다.
이에 대해 김제동은 "요즘와서 가끔 나의 어록들이 떠돌아다니는 걸 보면 도대체 저게 뭔 소린가? 싶다"며 "지금 보면 막 손발이 오그라들고 '왜 저런 말을 했지?'란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이어서 '흐르는 강물이 될 수 없다면, 바다가 되어 기다려라' 등 김제동표 어록으로 꼽히는 몇몇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며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김제동은 녹화 중간 중간 좋은 글귀를 내뱉으며 출연자들이 한 이야기에 의미를 부여해 "또 어록이냐!"고 핀잔을 들었다고.
김제동 후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제동 어록 좋아했는데 후회라니", "김제동 후회 공감, 민망할 것 같다", "김제동 후회, 야심만만 재밌었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제동의 후회 고백은 12일 밤 11시 15분 '화신'에서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