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럽유도연맹 부다페스트 월드컵 여자 48㎏급에서 우승한 정보경(경기대)이 2013 여명컵 전국유도대회 여자부에서 우승했다.

정보경은 12일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2일째 여자부 48㎏급 결승에서 최수희(용인대)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주의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따냈다.

업어치기가 일품인 정보경은 한국 여자 경량급 차세대 기대주로 급부상하고 있는 선수다.

이날 정보경은 8강에서 김영한(고창군청)을 상대로 유효를 빼앗아 승리한 뒤 4강에서도 정정연(포항시청)을 유효로 제압했다. 결승에서도 정보경은 최수희를 상대로 적극적인 공격을 펼쳐 주의를 얻어내 승리했다.

또 박다솔(의정부 경민비즈니스고)은 여자부 52㎏급 결승에서 김미리(제주특별자치도)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김잔디(용인대)와 정다운(양주시청)도 각각 57㎏급과 63㎏급에서 우승했다.

남자부에선 김원진(용인대)이 60㎏급 결승에서 팀 동료 최인혁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단체전에선 양주 덕계초가 남초부 결승전에서 신철원초를 3-1로 꺾고 우승했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