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희 아역 30대 1 /SBS 제공
김태희 아역으로 3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아역배우 강민아가 발탁됐다.

SBS 새 월화극 '장옥정'(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에서 주연 장옥정을 배우 김태희가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김태희의 아역을 연기할 강민아가 무려 3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사실이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아역배우 강민아는 그간 여러 편의 영화와 KBS2 TV소설 '사랑아 사랑아'에서 여의주 역으로 기본기를 다졌진 실력파지만 인지도가 부족한 것이 사실. 하지만 제작진의 우려는 강민아가 '장옥정' 촬영장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불식됐다.

최근 진행된 '장옥정' 촬영에서 불길에 휩싸인 포전 창고에 갇히는 장면을 위해 강민아는 실제 옷감이 가득 쌓인 세트에 불을 붙여 놓은 상황에서 연기를 펼쳐야 했고 활활 타오르는 불길 속에서 전혀 당황하지 않고 안정된 연기력을 펼쳐 OK를 받아냈다.

부성철 PD는 "어린 시절 옥정과 성인이 된 옥정이 오버랩 될 때 동일인물이라는 느낌을 주지 못할 경우 진정성 면에서 시청자들을 몰입시키기 어렵다고 생각했다"며 "여러 아역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봤지만 적임자가 없어 고민하던 중 제일 마지막으로 본 민아가 눈에 쏙들어왔다"며 김태희의 아역으로 강민아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강민아의 연기력에 대해서는 "선발을 하고 나서 한 달여간 집중적으로 연기를 지도했다. 그 결과 지금은 배역에 확실히 녹아있어 촬영하기가 아주 수월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태희 아역 30대 1을 통과한 강민아의 캐스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태희 아역 30대 1이라니 경쟁률 대단했네", "김태희 아역 30대 1 뚫은 아역배우 기대된다", "김태희 아역 30대 1, 사진만 봐서는 닮았는지 모르겠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소설 '장희빈 사랑에 살다'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장옥정'은 장희빈을 재조명한 드라마로 한 남자를 사랑하고 디자이너로서 능력을 발휘한 '여인 장옥정'의 삶을 그린 팩션 사극이다. 배우 김태희와 유아인, 홍수현, 카라의 한승연이 출연하며 '야왕' 후속으로 4월 8일 첫 방송 된다.

▲ 김태희 아역 30대 1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