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무가 이아란씨와 새벽빛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마을무용 프로젝트 '이것도 춤이다' 공연을 준비하는 모습.
수원시 행궁동 일대에서 활동하는 안무가와 일반인들이 공동으로 제작한 마을무용 프로젝트 '이것도 춤이다'가 오는 17일 오후 4시 수원청소년문화회관 온누리아트홀에서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라수흥)이 지난해 신진예술가지원사업을 통해 선정한 '커뮤니티댄스 프로젝트 아하'(대표·최은진)가 진행한다.

'커뮤니티 댄스 프로젝트 아하'는 수원의 행궁동과 그 인근 지역에서 4명의 안무가와 3개의 커뮤니티를 모아 '이것도 춤이다'프로젝트팀을 구성, 지난해 9월부터 수원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원시 팔달구 신풍동에 지역활동 거점공간을 마련하고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워크숍을 진행하며 공연을 준비해 왔다.

이같은 창작방식은 최근 무용계에서 화두로 떠오른 '커뮤니티 댄스(Community Dance)'의 일환이란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

지역 커뮤니티로는 수원화성 문화관광해설사(안무·최은진), 새벽빛 장애인자립생활센터(안무·이아란), 율현중학교 청소년(안무·안현숙 양수진)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살아가는 도시의 정체성에 대해 질문하고, 공동체간의 소통과 교감의 가능성을 나누며 함께 안무를 구성하고 공연에 참여했다.

공연은 3개의 옴니버스 작품으로 구성됐으며 공연시간은 총 1시간20분이다. 전석 초대.

예약문의 : 010-9130-4342 박현미.

/박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