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예술재단은 평촌아트홀에서 오는 20~23일까지 실내악단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표 참조

첼리스트 양성원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한 이번 페스티벌에는 한·중·일 최정상급 연주자들로 구성된 '양성원과 한·중·일 앙상블'과 국내 클래식 브라스 앙상블 '코리아 브라스 콰이어', 이탈리아 출신의 콘트라베이스 연주자들로 구성된 '베이스 갱(The Bass Gang)'이 참여한다.

▲ 베이스갱
파리음악원과 인디애나대학에서 공부하고, 지금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양성원 예술감독은 지적이고 독창적인 해석과 연주로 청중들의 찬사를 받는 첼리스트다.

그는 공연 첫날인 20일 'Open Talk 양성원과 청중들의 만남'에서 '바흐 프로젝트'와 '드보르자크 음악 엿보기'라는 제목으로 바흐의 일대기와 음악세계를 이야기할 예정이다.

▲ 코리아브라스콰이어
첼리스트 양성원을 비롯해 김상진(비올라)·김은식(바이올린),중국의 사 첸(Sa Chen·피아노), 일본의 타츠키 나리타(Tatsuki Narita·바이올린)가 결성한 '양성원과 한·중·일 앙상블'은 드보르자크의 작품을 들려준다.

'베이스 갱'은 클래식을 전공한 4 명의 콘트라베이스 연주자들이 모여 지난 2012년 결성한 이탈리아의 퓨전 앙상블이다.

클래식은 물론, 오페라 아리아, 재즈에서 팝과 록의 명곡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자신들만의 특유한 방식으로 편곡, 연주한다.


금관악기 연주자들로 구성된 '브라스 챔버 앙상블'은 중국의 관현악곡 '춘절서곡', 아일랜드 민요 '런던데리의 노래', 일본민요 '사쿠라' 등 다양한 음악을 들려줄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평촌아트홀은 실내악을 위한 최고의 공연장"이라며 "앞으로 실내악 페스티벌을 국내 최고 수준의 음악축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이석철·김종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