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 내정자는 경북고 출신으로 서울대 응용수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통신학회 부회장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비상임이사를 지낸 정보통신 전문가로, 박 대통령의 대선 '싱크탱크' 격이었던 국가미래연구원 발기인 출신이다.
박 대통령은 김 전 내정자가 지난 4일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둘러싼 여야 대치와 관련해 '정치권의 난맥상'을 비판하며 전격 사퇴한 뒤 후임자를 물색한 끝에 싱크탱크에 참여했던 정보통신 전문가를 선택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된 한만수 이화여대 법대 교수는 경북대 사대부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사시 22회 출신으로, 김&장법률사무소 변호사와 한양대 법대 교수 등을 역임했다.
박 대통령은 법제처장에 제정부 법제처 차장을, 국가보훈처장은 박승춘 현 처장을 유일하게 유임시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는 정승 한국말산업중앙회 회장이 임명됐다. 윤창중 대변인은 "미래부 장관과 공정거래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 대상"이라며 "미래부장관은 정부조직법이 개정되는대로 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며 공정위원장은 서류를 준비해 다음주초쯤 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