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오후 용인시 기흥구 경찰대학교에서 열린 '경찰대학 제29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졸업생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임열수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경찰이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등 이른바 '4대 사회악' 척결을 위한 핵심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인 경찰대 대운동장에서 열린 '경찰대 29기 졸업 및 임용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국민 행복에 가장 기초가 되는 요건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국민안전지대를 만드는 것"이라며 "그 기초를 다져가는 길을 바로 여러분이 만들어 주시고 지켜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나는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4대 사회악인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을 반드시 뿌리 뽑고 법이 사회적 약자에 방패가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드렸다"며 "그 약속을 이뤄나갈 핵심적 역할이 우리 경찰 여러분에게 주어져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4대 사회악 근절 추진 본부와 성폭력 특별 수사대를 발족시켜서 민생안정에 선도적으로 노력하는 경찰 여러분이 그 역할을 완수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경찰의 처우개선에 대해 "여러분이 입고 있는 경찰제복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처우개선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