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산단 폭발사고. 여수산업단지 내 대림산업 화학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의 현장조사가 진행된 15일 오전 폭발 사고가 발생한 사일로(silo·저장탑) 주변이 경찰병력에 의해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여수산단 대림산업 공장에서 일어나 폭발사고로 인한 유해화학물질 유출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여수산단 대림산업 폭발사고 현장을 조사한 결과 유출된 유해화학물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공장에서 생산되는 고밀도 폴리에탈린(HDPE)은 비닐하우스, 페트병 등 플라스틱 제품의 원료로 유해 화학물질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사고가 공장 정비기간 발생해 저장시설도 비어 있었고 폭발 직후 발생한 화재도 10여 분만에 진화돼 오염 물질이 배출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사고가 난 공장에서 취급하는 유해화학물질인 메탄올의 대기질 농도도 측정했으나 검출되지 않았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의 한 관계자는 "주변의 대기와 인근 하천의 시료를 채취해 분석하고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