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가 공무원들의 부정부패나 근무태만 등 임기내 공직기강 잡기에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새 정부 첫 '장·차관 국정토론회'에서 "단 한 명의 공무원이라도 부정부패나 근무태만으로 국민에게 피해를 주면 결국 정부 전체의 신뢰가 떨어지게 되니 임기 내내 공직기강 확립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항상 국민 눈으로 바라보고 국민 입장에서 생각하는 국민중심 행정을 펼쳐 달라"며 "행정 편의에 맞춰 국민이 찾아오게 하지 말고 수요자인 국민 입장에서 불편한 점과 애로사항을 사전 점검해 선제적으로 원스톱 서비스가 이뤄지게 해달라"고 지시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11일 허태열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과도한 음주와 골프 금지령을 내리면서 청와대 직원부터 솔선수범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공직자들의 공직기강 해이와 직무 수행을 철저히 점검해 줄 것"을 강조했다고 한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박 대통령은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부처별 업무보고에서도 이같은 공직기강 문제를 강조하고, 100일내에 연내 중점 추진할 국정과제 세부 계획과 장기적 로드맵을 충실히 준비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정의종기자
공직기강 잡기 나선 박근혜 대통령
장차관 토론회서 국민중심 행정·직무수행 점검 당부
입력 2013-03-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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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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