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에서는 TOP4 진출을 위한 다섯 팀이 '약점을 극복하라'는 도전 과제로 양보없는 멋진 무대를 선보이며 우승을 놓고 겨뤘다.
TOP4에 진출에 성공한 주인공은 '이천원, 방예담, 앤드류최, 악동뮤지션'이었다.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Thriller)'로 강력 우승 후보로 떠올랐던 라쿤보이즈는 심사위원들의 혹평 속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이천원은 2NE1의 '론니(Lonely)'를 감성 매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색다른 모습은 좋았지만 올드함이 아쉬웠다"는 아쉬운 평가를 들으며 평균점수 87점을 받았다.
이어 마이클 볼튼의 '웬 어 맨 러브즈 우먼(When A Man Loves Woman)'을 부른 방예담은 "마이클 잭슨을 보는 것 같다"는 칭찬을 받으며 평균점수 95.3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거머쥐었다.
다크호스로 떠오른 앤드류최는 김건모의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를 특유의 감각으로 재해석해 양현석에게 "엑스맨"이라는 심사평을 들으며 평균점수 91점을 받았다.
악동뮤지션은 타미아의 '오피셜리 미싱 유(Officially Missing You)'를 불러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특히 박진영은 "자꾸 눈물이 난다"며 눈시울까지 붉히며 이들의 무대를 극찬했다. 악동뮤지션은 평균 95.7이라는 높은 점수로 심사위원 최고점을 기록했다.
반면 TOP4 진입에 실패한 라쿤보이즈는 '아 윌 비 미싱 유(I'll Be Missing You)'를 선곡해 열창했지만 양현석에게 "너무 안정적이다. 잽만 날리고 카운터 펀치를 안 날린다", 박진영에게 "후퇴한 느낌"이라고 혹독한 평가를 받으며 85.3점이라는 다소 낮은 점수를 받았다.
라쿤보이즈 멤버들은 "그동안 감사했다"고 전하는 동시에 눈시울을 적시며 'K팝스타2'의 마지막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K팝스타2 TOP4 확정 소식에 네티즌들은 "K팝스타2 TOP4, 라쿤보이즈 안타깝게 됐다", "K팝스타2 TOP4, 과연 누가 우승할까", "K팝스타2 TOP4, 최후의 승자가 벌써부터 궁금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