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YJ의 김재중(27)이 일본에 이어 중국에서도 한류 스타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17일 중국 상하이체육관에서 열린 김재중 아시아투어 '유어, 마이 앤드 마인'(Your, My and Mine)에는 5천명의 팬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680~1천380위안(한화 약 12만~24만원)인 티켓은 순식간에 팔려 나갔다.
지난 1월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 '마인'(Mine)으로 중국 대표 뮤직비디오 사이트인 인웨타이의 종합 뮤직비디오 순위에서 중국·대만·일본 등의 가수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던 인기를 실감케하는 반응이었다.
이번 공연에서 중국 팬들은 여느 나라보다 뜨거운 '팬심'을 자랑했다. 시종일관 붉은색 야광봉과 응원 도구를 들고 기립해 김재중의 이름을 연호하며 적극적으로 반응했다.
김재중의 이번 아시아 투어는 미니콘서트와 팬미팅으로 구성됐다. 김재중은 미니콘서트에서 로커로 변신해 밴드의 라이브 연주에 맞춰 파워풀한 고음과 미성의 저음을 오가며 가창력을 자랑했다.
미니콘서트가 로커 김재중의 남성적인 매력을 발산한 무대였다면 팬미팅은 옆집오빠같은 친근함으로 팬들과의 거리를 좁히는 자리였다.
김재중에 대한 현지 언론의 관심도 높았다. 이날 공연장에는 후난(湖南)TV, 중국 유명 포털사이트인 163닷컴 등 현지 매체들이 취재차 참석했다. 그는 상하이 공연에 이어 오는 24일 홍콩, 다음달 6일 중국 난징(南京), 다음달 13일 대만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