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일산병원(병원장·채석래)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전국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상위 40%에 포함되는 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2011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전국 461개 응급의료기관(권역응급의료센터 21개소, 전문응급의료센터 2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 114개소, 지역응급의료기관 324개소)을 대상으로 시설·장비·인력 등 필수영역과 구조·과정 등 공공영역을 두루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일산병원 응급의료센터는 필수영역과 공공영역 등 2개 영역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로 3년 연속 응급의료센터로 선정됐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병원장·박시영)도 전국 응급의료기관 평가서 상위 40%에 포함되는 우수한 의료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다시한번 지역중심 병원으로서 확고한 입지를 굳혔다.
일산백병원 역시 전국 461개 응급의료기관 대상 시설·장비·인력 등 법적기준을 묻는 필수영역과 응급의료서비스 질을 평가한 공공영역 부문서 우수한 결과를 받으며 우수 의료기관으로 뽑혔다.
특히 일산백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전문의 7명이 24시간 응급진료 체제 유지로 연간 6만여명의 응급환자 진료뿐만 아니라 입원환자 40% 이상이 응급실을 경유한 중증의 다발성 외상환자 전문외상처치술 등 응급상황에 대한 처치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또 응급의료센터 확장 공사와 리모델링을 통해 소아환자 및 중증응급환자의 질환별 환자진료구역 구분과 집중 치료실 신설로 뇌졸중·심근경색·외상환자 등 중증응급환자의 진료를 강화시켰다.
박시영 일산백병원장은 "이번 평가로 경기서북부 응급의료센터 중심 병원으로 공인을 받았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투자로 응급의료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승철 동국대 일산병원 응급실장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인적·물적 인프라를 갖춘 24시간 전문진료센터로 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고양/김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