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富川] 부천중부경찰서는 5일 위조한 다른 사람의 인감증명서와 자동차운전면허증 등을 이용해 차량을 할부로 구입한뒤 되파는 수법으로 수억원을 챙긴 김모씨(38·인천시 부평구)를 사기등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김모씨(37)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김씨는 달아난 공범 김씨가 건네준 최모씨(37)의 인적사항을 이용, 운전면허증과 인감증명서 등을 위조한뒤 지난달 18일 부천시 오정구 오정동 모 자동차 판매업소에서 시가 1천300여만원 상당의 EF쏘나타 승용차를 할부로 구입해 다른 중고차량 매매상사에 되팔았다.
 김씨 등은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5월부터 10월 중순까지 모두 15차례에 걸쳐 2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다.
 /黃善橋기자·hs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