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힐링캠프'에서 이병헌은 이민정과 지난 2006년 첫만남을 갖고 교제했지만 결별했다고 밝혔다.
그는 결별 후 이민정과의 관계에 대해 "그 뒤 1년에 한두 번 통화를 한 적은 있다. 시상식에서 우연히 보면 눈인사 정도는 했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지아이조2' 때문에 뉴올리언스에 가기 직전 시상식에서 봤다는데 눈을 마주치면 (이민정이) 시선을 몇 번이나 돌려 피했다"며 "왜 그럴까 마음에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시 연락하게 된 계기에 대해 "뉴올리언스, 아무 것도 없는 곳에서 운동하고 발차기 연습만 하며 도를 닦던 중 하루는 꿈에 나왔다. 어떤 꿈인지 기억은 안 나지만 시상식에서 왜 그랬는지 궁금해져서 전화를 걸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 이민정이 눈을 피한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아무렇지 않은 듯 눈인사하는 내가 얄미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병헌은 "듣고 나니 이해가 됐다"며 "기회 되면 보자고 했다. 영화 끝나고 한국에 와서 연말 연초 다시 연락이 닿아 만나서 얘기를 나눴다"며 다시 교제하게 된 과정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