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세븐이 팬들 곁을 떠나 19일 현역 입대했다.
세븐은 이날 오후 2시 경기 의정부 306보충대를 통해 군에 입소했다. 세븐은 이곳에서 3박 4일간 머문 뒤 신병교육대대로 이동해 8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게 된다. 이후 21개월 간 현역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하게 된다.
세븐은 입대를 앞두고 "늦은 나이에 입대하는 거라 굉장히 죄송스럽다"며 "군생활 하는 동안 군인 최동욱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얼마 전에 유승호 군이 비밀리에 입대해는데 굉장히 멋있게 봤다"며 "(나는)본의 아니게 소란스럽게 가는 것 같아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최선을 다하고 돌아오겠다"며 "친하게 지내던 동료들과 팬들 곁을 떠나게 됐는데 굉장히 그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솥밥을 먹었던 TG엔터테인먼트 소속사 식구들과 평소 친한 지인들은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배해 동행하지 않기로 했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몇몇 가수들이 함께 오고 싶어 했지만, 극구 만류했다"며 "팬들에게도 공식 사이트 등을 통해 되도록 오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11년간 교제해온 공식 연인 배우 박한별은 해외 촬영 차 참석하지 못했다. 세븐은 '박한별이 군복무기간을 어떻게 기다려 줄 것 같으냐'는 질문에 "알아서 잘 (기다려 줄 것)"이라고 답했다.
세븐은 이날 자리에서 데뷔 뒤 지금까지 자신을 응원했으며, 입대와 함께 약 2년 간 못 볼 팬들을 위해 "건강히 돌아와서 열심히 활동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