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 프로그램 '남자가 혼자 살 때'가 새로운 이름으로 정규 편성됐다.
지난 8일 MBC 측은 봄 개편을 맞이해 새로운 편성안을 공개했다. 해당 편성표에 따르면 설 특집으로 방송된 MBC 파일럿 프로그램 '남자가 혼자 살 때'가 금요일 오후 11시15분 정규편성 됐으며, 이름 또한 '나 혼자 살 때'로 변경돼 눈길을 끌었다.
'남자가 혼자 살 때'는 MC 노홍철의 진행아래 가수 김태원, 데프콘, 서인국, 배우 김광규, 이성재, 한상진이 출연해 싱글로 살아가는 생활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이번 정규프로그램에서는 한상진만 제외한 멤버 그대로 진행되며 노홍철의 하우스가 공개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이지선PD는 한 매체와의 통화를 통해 "'남자가 혼자 살 때'의 원래 제목은 '나 혼자 산다'였다"며 "'나 혼자 산다'란 제목이 다큐멘터리 같다는 내부 의견이 있었다. 시청자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접근할 만한 제목을 찾다가 '남자가 혼자 살 때'라는 제목으로 방송됐다"고 설명했다.
결국 '남자가 혼자 살 때'는 정규 편성이 되며 '나 혼자 산다'라는 원래 제목을 되찾게 된 것이다.
남자가 혼자 살 때 제목 변경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자가 혼자 살 때 제목 변경 된 게 훨씬 나은 듯", "남자가 혼자 살 때 제목 변경, 원래 제목도 괜찮았는데", "남자가 혼자 살 때 제목 변경, 방송 기대하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