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구리 KDB생명의 감독에 안세환(사진) 산업은행 법인영업팀장이 선임됐다.
여자 프로농구 구리 KDB생명은 "감독 인선위원회를 개최해 이옥자 감독의 후임으로 전 KDB산업은행 선수 출신 안세환씨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임 안 감독은 수원 삼일상고와 단국대를 졸업하고 상무농구단을 거쳐 KDB산업은행에 입단해 8년(1988∼1996년 )간 선수생활을 하며 실업농구 시절 KDB산업은행 전성기를 이끌었다. 은퇴 후 안 감독은 은행원으로 변신, 최근까지 은행 업무에 전념했다.
안 감독을 보좌할 새 코치로 유영주 전 KB국민은행 코치와 최명도 삼일상고 코치를 선임했다.
SBS ESPN 해설위원인 유영주 코치는 현역 시절 국가대표 포워드로 활약했으며 2002년 국민은행 코치와 감독대행을 지냈다.
경희대와 프로농구 전자랜드에서 선수로 뛴 최명도 코치는 2006년 은퇴한 후 단대부고 코치를 거쳐 최근까지 삼일상고에서 선수들을 지도했다.
KDB생명 농구단 안양수 단장은 "선수로서의 풍부한 경험과 소통의 리더십을 갖춘 안세환 감독을 침체된 KDB생명 여자농구단을 명문구단으로 재도약시킬 적임자로 판단하였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안 감독은 선수단이 휴가 복귀하는 25일 선수단과의 상견례를 시작으로 2013~2014 리그 우승을 위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