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 오염이 확인됐던 수인선 5공구 공사 구간(경인일보 2012년 11월2일자 23면 보도)에 대한 오염 정화가 시작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전문기관을 섭외해 다음 달부터 토양정화 작업을 벌인다고 19일 밝혔다.

연수구가 한국환경수도연구원에 의뢰해 수인선 공사 구간에 대한 토양 정밀조사를 벌인 결과, 오염물질인 크실렌과 석유계총탄화수소(TPH)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크실렌은 45.5~173.5㎎/㎏ 검출돼 기준치인 45㎎/㎏를 초과했고, TPH는 2천125~2천787㎎/㎏으로 나와 기준치인 2천㎎/㎏을 초과했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달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정화명령을 내렸다.

연수구 관계자는 "철도시설공단이 토양정화를 한 뒤 종합검증을 거쳐 구에 통보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홍현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