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와 이 호텔을 인수한 교보증권컨소시엄은 21일 오전 E-4관광호텔 신축공사 현장에서 안전기원제를 열어 공사를 본격화했다. E-4호텔은 지하 3층~지상 15층, 객실수 311실, 연면적 4만1천918㎡ 규모로 조성되고,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때 호텔로 사용된다.
지난 11일 인천도시공사, 교보증권컨소시엄 등이 맺은 사업협약에 따라 E-4호텔은 동원건설산업(주)가 시공을 맡아 내년 6월 책임준공한다. 자금조달은 교보증권에서 만든 오비케이글로벌, 향후 호텔 운영은 대야산업개발이 설립한 (주)미래금이 담당하게 된다.
E-4호텔은 센트럴파크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잡은 호텔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에서 내리면 걸어서 5~10분안에 도착할 수 있다. 주변 호텔과 특화된 시설로 옥외수영장이 계획돼 있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국제적 수준의 시설 및 서비스를 갖춘 특급호텔로 건립하여 인천시가 국제 비즈니스의 중심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활발히 할 수 있는 촉진제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4호텔은 옛 대덕호텔로 '2009인천세계도시축전' 숙박시설로 착공됐지만 시공사 부도로 2008년 11월 인천도시공사(당시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인수했다.
인천도시공사는 2010년 4월 당시 정부 지방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따라 자산매각을 추진해 왔다.
/김명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