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민생치안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안정된 지역사회 구현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제11대 경기지방경찰청장에 부임한 이대길 치안감(55)은 사건·사고 줄이기등 경찰의 기본임무에 내실을 기하는 한편 주민들에게 신뢰받을수 있는 '기본이 바로선' 경찰상 확립과 지속적인 '개혁'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부임 소감은.
 ▲경기도는 서울과 휴전선이 인접해 있고 인구가 900만명을 넘어서는등 여러가지 특수한 여건으로 인해 막중한 치안부담을 안고 있는 지역입니다. 빠른 시일내에 실상을 파악해 경기도 특성에 맞는 치안방향을 설정하겠습니다.
 -재임기간중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안이 있다면.
 ▲우선 각 경찰서에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는 '지역책임제'를 시도할 생각입니다. 광활한 지역의 유기적인 치안을 위해서는 위로부터의 일방적 지시보다는 지역별 '작은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또 치안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인력과 장비, 경찰운용면에서 효율적인 대응책을 마련, 사건·사고 줄이기등 경찰의 기본임무에 충실하도록 하겠습니다.
 -경기치안 총수로서 지휘방침은.
 ▲1만5천여 경기경찰의 화합을 중시할 것입니다. 경찰의 화합과 사기진작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공정한 인상과 포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력하고 공을 세운 경찰들이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또 도덕성과 청렴성을 최고의 덕목으로 한 공직 윤리관을 확고히 정립, 친절하고 신뢰받는 경찰상을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경기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주민치안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경찰의 노력을 격려해주시고 잘못된 점이 있으면 언제라도 질책해 주십시오. 안전한 치안이란 주민의 관심과 협조속에 이뤄질수 있는 것입니다. 도민여러분과 함께 하는 경기경찰이 되도록 꾸준한 격려와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崔佑寧기자·pang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