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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가 절정에 달한 21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두꺼운 복장을 한 학생이 등교하고 있다. /연합뉴스 |
봄철로 본격 들어서는 4월 초에도 꽃샘추위가 시샘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2일 발표한 '3개월 날씨 전망'에서 다음 달 일시적으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쌀쌀한 날씨를 보일 때가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특히 다음달 초순에 기온변화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초순에는 남쪽으로 저기압이 지나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초순 평균기온은 평년(9∼12도)보다 낮고 강수량은 평년(13∼50㎜)보다 많겠다.
중순은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이 번갈아 영향을 줘 날씨 변화가 클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평년(11∼14도)과 비슷하고 강수량은 평년(19∼59㎜)보다 많을 전망이다.
하순에는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흐린 날이 많겠다. 기온은 평년(13∼16도)보다 낮고 강수량은 평년(19∼53㎜)보다 적겠다.
5월은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주기적인 날씨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기도 할 전망이다.
기온과 강수량은 각각 평년(16∼19도, 70∼190㎜)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올여름도 초반부터 더위가 심상찮을 것으로 예측했다.
6월에 기온이 평년(19∼23도)보다 높고 강수량도 평년(106∼268㎜)보다 많을 전망이다.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겠지만 남서기류가 유입돼 일시적으로 고온현상이 나타날 때가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