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혜교 70초 클로즈업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방송 캡처
송혜교가 70초 클로즈업으로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였다.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13회에서 오영(송혜교 분)은 진소라(서효림 분)를 통해 오수(조인성 분)의 정체를 알게 되고, 우연히 오수와 왕비서(배종옥 분)의 대화를 엿들으며 두 사람의 치부를 알게 되는 상황에 직면했다.

두 사람은 말다툼 끝에 오수가 78억 때문에 오영에게 접근한 사실과, 왕비서가 오영의 실명을 방조한 사실을 시인했고, 가장 믿었던 사람들의 진실을 알게 된 오영은 극도의 흥분 상태로 방으로 돌아갔다.

오영은 진짜 오빠를 찾아갔을 때 자기 자신을 쓰레기라 칭하던 오수의 말과 가짜 오수가 온실 속 비밀의 방에서 추억을 훔쳤다는 왕비서의 말, 오수가 돈 때문에 왔다는 문희선(정은지 분)의 말을 차례로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고 마지막으로 왕비서가 오수에 터트리던 "78억 빚 때문에 영이를 사랑하는 동생인 척한 널, 영이가 용서할 거 같아?"라는 분노의 말을 떠올리며 오수가 선물한 풍경의 줄을 끊었다.

송혜교는 상처 입은 오영의 심경변화를 70여 초 동안의 클로즈업으로 연기해냈고, 정적인 장면이었지만 드라마틱한 감정변화에 시청자들은 압도됐다.

송혜교 70초 클로즈업 연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송혜교 70초 클로즈업, 숨막히는 연기다", "송혜교 70초 클로즈업, 표정만으로도 먹먹", "송혜교 70초 클로즈업, 따라 울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송혜교 70초 클로즈업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