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경구 '힐링캠프'. 영화 '타워'(감독 김지훈) 언론시사회에서 배우 설경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설경구가 출연하는 '힐링캠프'가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반대여론이 거세다.

지난 21일 SBS측은  배우 설경구가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출연을 결정했으며 20일 경기도 남양주 인근에서 녹화를 마쳤다고 밝혔다.

설경구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2007년 MBC '놀러와' 이후 5년만이자 단독 토크쇼 출연은 처음으로 방송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배우의 섭외라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실제 제작진은 설경구의 섭외에 오랜 시간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설경구의 '힐링캠프' 출연소식이 전해진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그의 출연을 반대하는 의견으로 도배가 되고 있다.

이는 설경구가 지난 2009년 전 부인과 이혼한 뒤 배우 송윤아와 결혼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던 각종 논란 때문으로 당시 설경구는 여러 가지 루머에 시달렸으나 공식적으로 언급한 바는 없다.

특히 '힐링캠프'는 힐링 컨셉으로 방송을 시작하던 때부터 지금까지 진정성으로 호평 받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더욱 실망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설경구 섭외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진 MC 김제동까지 덩달아 비난을 받고 있어 이같은 상황에 SBS 측은 곤혹스럽다는 반응이다.

SBS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방송을 통해 설경구 씨의 진심이 무엇인지 시청자들이 판단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설경구가 출연하는 '힐링캠프'는 오는 25일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