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수 사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유니세프 특별대표로 임명된 배우 김혜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김혜수 측이 공식입장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23일 배우 김혜수는 자신의 소속사를 통해 "한창 바쁘게 활동하던 시기에 썼던 논문이라 당시 인용부분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지 못한 사실을 인정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히며 "표절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것 같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22일 한 매체는 "김혜수가 2001년 성균관대 언론대학원에서 받은 석사학위 논문 '연기자의 커뮤니케이션 행위에 관한 연구'가 상당 부분 표절"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김혜수는 논문에서 최소 4편의 단행본을 베꼈으며 책 내용 일부는 각주(脚註)로 바꿔 달아 놓았다고 한다.

한편 김혜수와 함께 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휘말린 개그우먼 김미화는 "표절은 절대로 아니다"고 부인했다.

김혜수 공식입장을 통해 사과를 접한 네티즌들은 "김혜수 공식입장, 논란은 유감이지만 사과라니 깔끔하다", "김혜수 공식입장, 겸허한 사과 멋지네", "김혜수 공식입장, 사과에 더 호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학위논문 표절 논란에 사과의 뜻을 밝힌 배우 김혜수는 오는 4월 1일 첫 방송되는 KBS2 새월화드라마 '직장의 신'으로 브라운관에 컴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