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K대 음악과 학생회는 11일 학과장인 A교수가 지난 2년여동안 수천만원의 공금을 횡령해왔다며 수원지검에 고소장을 냈다.
 학생들은 이날 “A교수는 학교측으로부터 지난해와 올해 과 정기 연주회 운영비로 모두 2천700만원의 예산을 받았으나 집행내역을 조사한결과 사용비용을 중복처리하는 방법으로 지난 2년간 2천400만원을 횡령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또 A교수가 피아노와 작곡등 4개부문에 대한 워크숍수업을 한다며 학교측으로부터 800만원의 예산을 타냈으나 수업을 아예 하지 않거나 일부만 하는 방법으로 700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한편 용인K대 음악과 학생 100여명은 이날 오후 3시4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수원시 팔달구 원천동 수원지방검찰청 앞 사거리에서 A교수비리조사와 처벌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王正植기자·wj 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