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서울 건국대학교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한국 프로야구 9개구단의 감독과 주요 선수들이 사진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창립 이래 최초의 9구단으로 거행되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가 3월 30일 전국 4개 구장에서 개막 축포를 터뜨리며 기나긴 대장정에 돌입한다.

팀 당 128경기, 팀 간 16차전씩 총 576경기가 치러지는 올 시즌 프로야구의 경기 개시시간은 지난 해와 동일하게 평일 오후 6시 30분, 주말 및 공휴일은 오후 5시, 개막 2연전 및 어린이 날은 오후 2시이다. 또한 개막전부터 5월 5일까지의 일요일도 오후 2시에 시작한다.

단, 7,8월 혹서기의 주말 및 공휴일에 한해 오후 6시 야간경기로 거행한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홈-원정 순으로 표기되었던 대진을 국제대회 기준에 맞추어 원정-홈 순서로 변경하고, 경기장 질서 유지를 위해 경기 중 덕아웃 출입 시 선수단 및 프런트는 덕아웃 자켓, 바람막이, 기타 구단 로고가 적힌 셔츠 등 구단 공식의류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또한 우천 외에도 강풍의 경우 강도에 따라 경기관리인 및 경기운영위원의 판단으로 경기 취소가 가능하도록 대회요강에 명시했다.

별들의 축제 올스타전에서는 삼성, SK, 두산, 롯데가 Eastern Allstar, KIA, 넥센, LG, 한화에 막내구단 NC가 합류해 Western Allstar로 편성된다. 올스타전 출전선수는 투수 1명을 추가, 23명으로 증원하였으며 10회와 11회로 제한했던 승부치기는 10회부터 이닝 제한 없이 실시하기로 했다.

포스트시즌 출장 선수 수에도 변동이 있다.

모든 전력을 쏟아 붓는 단기전임을 감안해 선수의 부상 발생시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위해 포스트시즌 출장선수 수를 기존 26명에서 1명 증원된 27명으로 확대한다.

퓨처스리그는 한화와 상무야구단의 사용 구장이 서산과 문경으로 각각 변경됨에 따라 NC, 상무, KIA, 넥센, 삼성, 롯데가 남부리그로, 경찰, 두산, SK, 한화, LG가 북부리그로 재편성된다.

또한 엔트리 등록 기준을 신설해 퓨처스리그 경기 출장 선수 수를 26명으로 제한하기로 하고, 경기 개시 1시간 30분 전까지 엔트리 등록을 마감한다.

퓨처스리그 경기가 우천 취소될 경우에는 예비일 및 다음날 더블헤더 실시가 가능하며, 다음 날 경기가 없을 경우 그 다음 동일 대진의 둘째날 더블헤더를 진행하되 한 팀당 주 1회로 더블헤더 실시 횟수를 제한한다. /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