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는 25일 재판관 회의를 열어 이정미(51·사법연수원 16기) 재판관을 헌재소장 권한대행으로 선출했다.
이 재판관은 박한철(60·연수원 13기) 헌재소장 후보자가 취임할 때까지 권한대행을 맡는다.
지난 1월 이강국 소장 퇴임 이후 최선임 재판관인 송두환 전 재판관이 두 달 가까이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맡았다. 그 사이 이동흡 전 재판관이 소장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했고 지난 21일 박 재판관이 헌재소장 후보자로 지명됐다.
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리기 전 지난 22일 송 전 재판관이 공식 퇴임함에 따라 이 재판관이 박 헌재소장 후보자가 공식 취임할 때까지 헌재를 꾸려나가게 됐다.
여성으로는 처음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맡게 된 이 재판관은 울산 출신으로 마산여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2011년 3월부터 헌법재판관으로 재직 중이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