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기 지붕 낙하 /삼화 네트웍스 제공
'구가의 서' 촬영현장에서 이승기가 몸사리지 않는 지붕 낙하 액션을 선보였다.

MBC 새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거침없고 저돌적인 성격을 지닌 반인반수(半人半獸) 최강치 역을 맡은 이승기는 첫 사극 도전을 통해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변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26일 '구가의 서' 제작진은 이승기가 3M 높이 지붕 위에 홀로 앉아 있는 촬영현장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이는 극중 짝사랑하고 있는 이유비의 대화를 엿듣기 위해 지붕 위에 올라가 있는 장면으로 이승기는 평소의 활달한 모습을 버리고 우수에 찬 눈망울로 마음 깊은 곳에 아픔을 갖고 있는 최강치 모습을 고스란히 표현했다.

지난 14일 경상남도 하동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이승기는 긴장감을 드러내는 스태프들과는 달리 두려움 없는 모습으로 3M가 넘는 높이의 지붕 위에 올라가 눈길을 끌었다. 촬영을 준비하는 동안 지붕 위에서 대기하면서도 오히려 환한 웃음으로 걱정하는 스태프들을 달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이승기는 지붕 낙하 액션을 펼쳐야하는 상황에서도 "생각보다 높은 것 같다"면서도 "할 수 있다"고 강한 의욕을 불태웠고 단숨에 낙하해 한번에 'OK'를 받는 등 완벽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에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액션 연기에 처음 도전한다는 것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액션을 바탕으로 이승기 특유의 감성 연기가 어우러져 최강 최강치를 만들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승기 지붕 낙하 촬영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승기 지붕 낙하, 이제는 액션까지?", "이승기 지붕 낙하, 3M에서 직접 뛰어내리다니 대박", "이승기 지붕 낙하, 구가의 서 기대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구가의 서'는 반인반수로 태어난 최강치가 인간이 되기 위해 좌충우돌 벌이는 경쾌한 무협 활극.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으로 진정성 있는 필력을 선보인 강은경 작가와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을 통해 감각 넘치는 연출을 펼쳐낸 신우철PD가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구가의 서'는  MBC 월화드라마 '마의' 후속으로 오는 4월8일 오후 9시55분 첫 방송된다.

▲ 이승기 지붕 낙하 /삼화 네트웍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