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인천 실내&무도(武道)아시안게임이 9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대회 준비를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조직위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전초전 성격을 띤 실내&무도아시안게임까지 남은 기간 안전과 의전, IT, 대회 운영 등을 꼼꼼하게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달부터 조직위는 오전 8시30분 출근해 오후 6시30분 퇴근하는 등 출·퇴근 시각을 각각 30분 당기고 늦추며 1시간 연장 근무를 실시중이다. 4월에는 퇴근시간이 오후 7시로 연장되고, 토요일에는 직원 절반이 근무하는 비상근무 태세에 돌입한다.

5월부터 대회가 열리는 7월까지는 오후 7시30분까지 연장 근무를 시행하며 일요일에도 절반의 직원이 교대로 근무하는 등 대회 준비의 강도를 점차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조직위는 최근 생소한 실내&무도아시안게임 종목을 알리고 경기운영요원 확보를 위해 종목 강습회를 개최했다.

또한 25일 바둑 전문기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각 종목별 전문기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추진하고 메일링서비스도 할 예정이다.

6월부터 보조요원을 포함해 1천131명의 진행요원을 대회 현장에 순차적으로 투입한다. 현장전개기본계획에 따라 배치된 진행요원들은 대회 운영에서 정리까지 맡게 된다.

박달화 조직위 보도부장은 "그동안 국내 기반이 미약한 종목들을 소개하고 경기단체 전문가 확보에도 주력했다"면서 "모바일 상황관리시스템과 사건과 사고, 이슈 등을 실시간으로 전파하는 사건추적시스템(M-GMS) 구축 등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등 모든 임직원이 함께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