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낸시랭 전두환 퍼포먼스 /낸시랭 트위터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전두환 전 대통령을 풍자했다.

낸시랭은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전두환 전 대통령님 전 재산이 29만원? 너무해요. 얼마나 청렴하게 사셨으면 가난한 예술가인 저 낸시랭보다 재산이 적을까요. 전 국민적인 후원이 필요한 거 아닌가요 앙~"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앙'이라는 글자가 적힌 카드를 들고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낸시랭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낸시랭 옆에 위치한 전두환 전 대통령을 풍자하는 그림과 '사회정화'라는 문구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낸시랭의 이날 퍼포먼스는 같은 팝 아티스트인 이하의 공판이 열렸기 때문이다. 앞서 이하는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얼굴을 합성한 포스터를 제작, 공공장소에 붙여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