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길 인천시장이 26일 오전 라마다 송도 호텔에서 열린 인천상공회의소 시장 초청 경제정책 설명회에서 시정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 /임순석기자
송영길 인천시장이 올해 시정 방향을 담은 '3P프로젝트'를 발표했다.

26일 인천상공회의소가 개최한 '2013년 인천지역 경제정책 설명회'에서 송 시장은 "올해 시를 대표하는 사자성어는 '연비어약'(鳶飛魚躍)이다. 이 말대로 시가 융성하기 위해 사람(PEOPLE), 번영(PROSPERITY), 평화(PEACE) 즉 3P에 집중한 시정을 펴겠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사람에 대한 투자로 ▲무상보육 정책을 통한 출산율 향상 ▲송도글로벌대학 등으로 경쟁력있는 교육 추진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또 번영을 위해 아껴쓰고, 빌려쓰고, 벌어쓰는 3대 원칙하에 재정위기를 극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역대 최고의 국고보조금을 유치했고, 세법 개정 등으로 리스·렌트 차량 등록을 유치해 885억원의 세수개발을 이뤘다"며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2014년 국고보조금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국제기구와 투자 유치로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 ▲비전기업 1천개 육성 ▲남동지식산업센터와 검단친환경표면처리센터 등을 통한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 ▲강화일반산업단지와 서운일반산업단지 조성 등이 속한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 사업 등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송 시장은 '남북평화를 통한 경제전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인천의 위치는 남북협력을 통한 경제전략을 실행하기에 최적"이라고 했다. 이어 "2014 아시아경기대회를 계기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석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