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산업의 자율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협의체인 '유통산업연합회'가 27일 공식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후 3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유통산업연합회 출범식을 열었다.

대형마트·SSM·전통시장·골목슈퍼·백화점·편의점·프랜차이즈가 참여하는 유통산업연합회는 기존 유통산업발전협의회에 프랜차이즈와 편의점 업계가 새로 포함돼 확대 개편된 민간 자율협의체다.

지난해 대형마트 영업 규제를 둘러싸고 전국적으로 행정소송이 131건이 제기되는 등 갈등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정부 주재로 구성된 유통산업발전협의회는 대형마트 출점 자제 및 월 2회 휴무 원칙을 발표, 자율 상생 합의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체인스토어협회·백화점협회·프랜차이즈협회·편의점협회 등 기업형 유통단체들과 중소유통단체인 상인연합회·슈퍼마켓협동조합·체인사업협동조합이 참여하고 유통업계 현안을 다루는 운영위원회와 상생협력, 발전 방안 등 세부과제를 논의하는 분과위원회로 구성돼 운영된다.

또한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이 사무국 역할을 맡아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연합회는 정책·제도 건의, 실태조사·연구, 대·중소 유통업계 및 유통·제조업계간 상생협력, 해외시장 진출 지원, 교육훈련 등 유통산업 전반의 발전을 위한 광범위한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연합뉴스